남대문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 있다!
우리가족은 가끔 남대문시장에 놀러가서 옷도 사고, 이것저것 쇼핑을 할수 있어서 간다.
이번에 남대문에는 아이옷을 사러갔다. 금방금방 크는 아이라 얼마전에 샀던옷이 작아져서 또 다시 사러가기로 했다. 이제 슬슬 자기옷을 직접고르려고 하는 우리딸~ 오늘은 무슨옷을 살까?
아이옷들은 부드뎅아동복 건물부터 시작했다. 아이가 맘에드는 티셔츠도 사고 청바지도 사고나서 길거리 옷들도 구경했다. 그러다가 아이는 강아지옷도 사주고 싶다고해서 아이가 맘에드는 강아지옷도 사고나니 조금 허기가 생겨서 호떡을 먹으려고 했는데, 옆에서 뻔데기를 파는걸 보던 딸아이가 뻔데기를 먹어본다고 도전을 해보겠다고 한다. 생긴게 이상하다고 먹을까말까를 고민하다가 하나를 먹더니 고소하다고 한다. 그런데 생긴게 너무 이상하다고 몇개를 먹다가 포기를 한다. 어른들도 못먹는사람들이 있는데 그래도 먹어본 용기가 대단하다고 칭찬해줬다.
남대문 갈치골목 갈치조림 맛집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보니 어둑어둑해줬다. 이제 가게들도 정리를 하려고 한다. 슬슬 저녁을 먹을때가 되었다.
남대문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갈치조림!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갈치골목으로 가봤다.
갈치골목안에는 8개의 식당이 있다. 왕성갈치, 내고향갈치, 서울삼계탕, 전주식당, 호남식당, 동화식당, 넥타이맨갈치, 넝쿨식당.
이중에서 전주식당은 예전에 가봐서 이름이 기억나는데 다른곳은 잘 모르겠다. 오늘은 입구에서 반갑게 맞이해주는 넝쿨식당에 들어갔다.
넝쿨식당에 메뉴를 보니 갈치조림부터해서 다양하다.
갈치조림을 먹으러 갔지만, 아이가 매워서 못먹을수도 있기에 아이를 위해서 우리는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를 시켰고, 갈치구이와 계란찜은 서비스로 주신다고 한다. 골고루 먹을수 있게 되었다.
밑반찬은 이렇게 처음에 주시지만,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수 있다.
매장안은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어서 조금 좁다고 느껴질 정도다. 여기식당들은 매장 인테리어보다는 맛에 승부를 보는 곳이기에 오늘의 식당도 기대를 해본다. 벽에는 맛집방송에 나왔던 것들이 붙어있다. 왠지 이런걸 보면 더 맛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기분탓일까?
기다림도 잠시, 생각보다 빨리 음식이 나온다.
먼저 갈치조림!
갈치조림의 양념부터 먹어보니 다른식당에서 먹었던 곳보다 훨씬맛있다. 내가 원하던 바로 그맛이다. 그래서 바로 양념과 무를 밥에 비벼먹어봤다. 밥도둑이 따로없다. 갈치조림 양념에 밥을 비벼먹으면 정말 밥한공기를 뚝딱할수가 있다.
그리고 나온 고등어구이는 바삭바삭해보인다. 이것또한 밥도둑이지만, 오늘은 딸아이에게 양보해야겠다.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갈치구이는 뭐 말이 필요없다. 서비스인데 많이 주신다.
아이를 위해서 생선을 발라주었다. 맛있는지 딸아이도 맛있게 먹는다. 아내와 나는 갈치조림을 정말 좋아한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는거 같다.
서비스로 주신 계란찜도 작은 뚝배기가 아닌 큰 뚝배기에 가득 나왔다.
집에서 해먹으면 왜 이맛이 안나는것일까? 부드럽게 매콤한 갈치조림을 먹고 계란찜을 함께 먹으면 궁합이 끝내준다. 맛있다라는 말만 하면서 정말 밥을 금방 먹은거 같다.
밥이 조금 아쉬웠는데, 딸아이가 밥을 조금 남겨서 그것까지 양념에 비벼서 싹싹 긁어 먹었다.
맛도 좋고 서비스까지 주시는 남대문 갈치골목의 넝쿨식당에서 정말 맛있게 먹고 온 후기를 이렇게 남겨보았습니다.
혹시라도 남대문에 쇼핑하러 오신다면 갈치골목가서 식사한번 해보세요~ 친절하시고 맛집인 넝쿨식당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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