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뭐하셨나요?
보통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먹고, 부럼하는게 다였는데요. 이번에는 뭔가 특별한 정원대보름을 보내기위해서 가족과함께 할수 있는게 있을까 알아보니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휘영청' 축제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음력 1.15)은 한해를 시작하는 달로 계획을 세우고 일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입니다. 마을 수호신에게 소원을 빌며 부럼을 먹거나, 오곡밥을 먹고, 귀밝이술 마시기를 합니다. 줄다리기, 쥐불놀이 등 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더위사가~' 라고도 하는 날이기도 하죠? 혹시 하셨나요?
남산골한옥마을 '휘영청' 축제
2024.2.24(토) 14:00~19:00
우리 가족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있는 행사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차를 가져가려다가 주차는 조금 복잡할거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고, 충무로역에 내려서 조금 올라가니 남산골한옥마을이 보입니다.
행사가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안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줄을 쭈~욱 서있어서 확인해보니 3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부스에서는 부럼나눔을 하고 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받아보니 땅콩과 밤, 호두가 들어가있는 부럼이었습니다.
그옆 부스에서는 귀밝기술을 시음할수 있는 코너가 있어서 한잔 마셔줬습니다. 국순당 백세주를 한잔~ 막걸리도 맛볼수 있었지만, 나는 막걸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그리고 그옆에는 소원나무에 적을수 있도록 종이와 붓펜이 있어서 이루고자하는 내용을 적어봅니다. 올해 계획한 일들 이루어지도록 적어주고, 옆에 있는 새끼줄에 매듭으로 묶었줬습니다.
어느방송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현장을 취재하러 나와서 촬영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보니 소원나무가 보입니다. 새끼줄에 묶었던 것을 소원나무에 다시 옮기는거 였습니다.
달집은 음력 정원 대보름날 저녁에 달맞이를 할때에 불을 질러 밝게 하려고 나무가지 띠위를 묶어 쌓아 올린 것을 말합니다.
그 옆에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체험을 할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딱지치기도 하고, 제기차기도 하고.. 아이가 이것저것 할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깐 좋아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윷점을 볼수 있는곳이 있어서 윷을 던져봤습니다. 세번을 던져서 나오는걸로 보는건데요.
걸도걸이 나와서 보니 올해 조금 무모하게 도전하는 한해! 무한도전에서 했던 무모한도전이 나의 한해. 올해 이것저것 도전을 해보려고 했던 나에게 정말 딱맞는 점이 나왔다. 신기합니다.
한옥마을에 왔으니 한옥을 구경해 봤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한옥 다섯채, 서울남산국악당, 전통정원,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섯채의 한옥을 둘러보며 구경을 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우산이 없어서 우리가족은 여기까지만 보고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저녁이 되어서 다른 친척이 남산골한옥마을을 저녁에 갔다고, 소원나무에 불을 붙이는 행사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활활 타는 소원나무를 보면서 우리가족이 적었던 소원들이 모두 이뤄지길 바래봅니다.
정월대보름 가족과 함께 소원도 빌고, 윷점도 보고 특별하게 보낸것 같습니다. 남산골한옥마을을 처음가봤는데, 이번에는 한옥만 보고와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뒷쪽까지 다 구경해보려고 합니다. 만약 내년에도 행사가 있다면 꼭 다시 한번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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