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했는데 겨울이니깐 스케이트타러갈까?
아니면 추운데 실내롤러장가는건 어떨까?
딸의 선택은 롤러장!
그래서 가까운 롤러장을 검색해보니, 서울롤러장으로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롤러힐이라는 곳이 있는데 규모도 크다고 하기에 여기를 가기로 결정하고 찾아갔다.
클럽 롤러힐
힐스포파크라는 곳에 있었다. 이곳은 스포츠센터라고 해야할까? 골프, 사우나, 헬스장, 스쿼시, 풋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곳으로 주차하기도 좋은것 같다.
롤러스케이트장은 2층에 위치해있다. 2층에 내려서 입구에 도착!
위치와 운영하는지만 확인하고 왔는데, 여기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카운터에는 사람도 없고, 키오스크만 있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사람들은 방명록처럼 되어있는데가 적고 입장한다.
이런 스포츠시설이 무인이라니.. 조금 의아해했다. 그전에 다른 롤러장을 가봤기 때문이다. 장비대여는 어떻게 하는거지?
가격을 보니 '주말 - 3시간 17,000원 / 1시간 30분 12,000원 롤러안타고 입장만 하면 주말 5,000원 '
평일은 주말보다 2천원씩 사다. 그리고 장비를 가져오면 2천원이 할인된다.
구매를 하고 그 다음을 물어볼사람도 없다. 주위를 둘러보니 장비들이 쭈욱 진열되어 있다. 그냥 저기서 사이즈에 맞는 롤러스케이트를 타는건가보다.
롤러스케이트의 상태는 그저그렇다.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사이즈를 찾아 신으면서 롤러장을 전체적으로 보았다. 롤러장 크기는 적당히 타기 좋을 정도로 생각보다는 컸다.어두운 분위기에 대형스크린에서 뮤직비디오도 나오고 나름 분위기는 괜찮다.
외부음식은 반입금지. 매점이 따로 있다. 물과 음료, 간식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함께 간 아내는 안타고 딸과 둘이서 타기 시작했다.
나는 예전에 인라인스케이트 강사였기에 롤러도 어느정도는 탄다. 그리고 우리딸도 인라인스케이트는 잘타기에 롤러도 기본수준정도의 실력이다.
오랜만에 한번 신나게 달려볼까?
롤러를 신고 레이스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헛...
바닥상태가 너무 않좋다. 롤러장의 생명은 바닥인데, 중간중간 바퀴를 멈추도록 잡아주는 구간도 있다. 속도를 내고 타기에는 위험하다. 그리고 바닥이 울퉁불퉁한 곳도 여러곳이다. 아.. 이건아니지...
울퉁불퉁한 바닥이기에 움찔움찔하는 경우가 생겼지만, 그래도 딸과 함께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탔다. 바닥만 좋으면 재밌게 탈수 있겠다는 생각만 계속 들었다.
여기보니깐 인라인스케이트 강습을 하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여기에 롤러대신 인라인스케이트를 갔다놔야될거같다. 인라인스케이트라면 여기 바닥정도면 그래도 탈만할거 같다.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가져와서 타는걸 보니, 여기는 만약 오게된다면 인라인을 가져와서 타야겠다. 돈을 내고 갔기에 시간동안 타고 나왔지만, 여기는 다시는 안올거같다. 바닥상태가 워낙안좋아서 롤러를 타기에는 너무 위험하다.
무인매장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스포츠시설은 카운터는 무인이라도 관리측면에서는 직원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레이스 위를 신발신고 다니는 아이들을 통제하지도 않고, 레이스 위에 쓰레기가 있어서 걸리면 넘어질수도 있는데 치우지도 않고... 장비는 사이즈구간에 잘 안들어가져 있고...
가족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러 왔는데, 불편한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재밌게 타고 가려고 노력했다.
롤러힐은 롤러장의 느낌을 보러가기에는 좋은곳이다! 다만 레이싱을 즐기러 가기에는 위험한 곳이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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