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먹을까? 보쌈먹을까? 이럴때는 둘다~
면목동에 이사와서 외식을 한적이 별로 없다. 지난번 사가정역앞쪽에 갈일이 있어서 딸과 함께 걸어가는데, 갑자기 어? 맛있는 냄새난다라며 얘기하는 딸. 그래서 어떤 매장인가 보니 족발집이었다. 그래서 다음에 우리 여기와서 먹을까? 하고 지나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와이프가 일찍퇴근한다고 저녁밖에서 먹자고 하길래, 지난번 딸이 얘기한곳으로 가기로 했다. 사가정역앞에서 만나서 지난번 왔던길로 가다보니, 바로 그때 봤던 매장이 보인다. '귀한족발' 면목점
간판조명이 럭셔리하다. 귀한족발이라는 이름처럼 사인물과 인테리어를 잘한것 같다.
이른 저녁에 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다.
자리를 잡고 주위를 둘러보니, 1등급 한돈 생족을 쓰고 국내산 김치라는 것이 보이고, 귀족처럼 모시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ㅎㅎ
메뉴를 보면서 귀한족발이지만, 여기는 보쌈도 같이 판다. 처가집이 성수동이라서 성수족발을 정말 많이 먹었기에, 족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따라올 족발이 없었다. 오늘 과연 귀한족발은 어떨지 궁금했다.
귀한족발이니깐 족발만 먹어볼까 하면서도 보쌈도 먹고싶어서 우리는 족발보쌈세트와 막국수를 시켰다~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위에 있는 이벤트가 있어서 해본다. 참여하면 당첨되는 EVENT! 매월 1일 추첨인데 1등되서 식사권나오면 다시 오기로~
1등 10만원 식사권 / 2등 귀한족발(대) / 3등. 소주 or 맥주.
3등 되도 다시 와야될까?
따듯한 콩나물국이 나왔다. 우리는 3명인데 2개 먼저주시면서 살짝 매꼼해서 아이꺼는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하신다. 국물을 먹어보니 매꼼한데 정말 시원하다~! 하지만 아이가 먹기에는 매울거같다.
잠시뒤에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오~~ 큰 나무상같은거로 해서 족발보쌈과 함게 김치,야채, 소스가 한상으로 나온다~
작은거 시켰는데 마치 대자를 시킨거처럼 많아보인다.
바로이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막국수도 나왔다.
우선 족발을 소스없이 먹어봤다. 음... 부드러운데? 족발을 워낙좋아해서 많이 먹어봤는데, 귀한족발도 맛있다~ 그리고 나서 보쌈을 먹어봤는데, 보쌈은 뭐 그저그런거 같다. 겉절이김채, 부추무침, 무생채는 모두 맛있다.
그리고 막국수를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매콤함이라서 만족!
여기 꼭 1등 식사권되서 다시 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다음에와서는 족발로만 먹어야겠다. 혹시나 족발이 땡기면 포장할인도 된다니 족발 종류가 귀한족발외에도 매콤직화불족발, 의성마늘족발, 속초코다리족발이 있어서 하나씩 포장해서 집에가서도 먹어봐야겠다.
지금까지 귀한족발 면목점에서 먹어본 후기를 남겨봅니다.
'귀한족발' 맛집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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