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석가탄신일이었지만, 2018년부터는 부처님 오신날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런데 나에게는 아직도 석가탄신일이 익숙해서 그런지 자꾸 석가탄신일이라고 한다. 오늘부터라도 봐꿔봐야지~
부처님 오신날 비가 온다고?
다행히 오후부터 내린다고 한다. 그럼 오전에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기로 해서 알아보니 집에서 가까운 곳에 용암사가 있어서 가족과 함께 가기로 했다.
원래 석가탄신일에는 절을 계속 방문하다 얼마전부터 못가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절에 방문해본다.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용암사입구에서 내렸다. 어디로 가야하나 알아보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가는곳이 용암사로 가는것 같아서 따라가 본다. 용암사로 가는 길은 언덕길이지만 생각보다 높지는 않다. 하지만 조금 가파르긴 하다.
그렇게 도착한 용암사는 기존에 가봤던 큰 절들과는 다르게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입구부터 뭔가 화려함이 느껴졌다.
부처님오신날이라서 역시나 사람들은 많았다.
입구에서 부처님오신날 연꽃을 달아준다. 우선은 대웅전으로 향했다. 사람들로 가득한 대웅전 안에서는 주지스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셨고, 우리 가족은 안으로 들어가 앉아서 잠시 스님의 말씀을 들었다. 잠시후 대웅전을 나와서 용암사를 둘러보았다.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들도 있는것 같은데 그건 다음에 알아보기로 하고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하는 것을 보러 갔다.
부처님을 목욕시켜주는 곳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매년 했었는데 기다릴까 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인 다른곳으로 가봤다.
그곳에서는 스님이 큰붓으로 글씨를 쓰고 계셨고, 스님이 쓴 글씨 옆에 사람들도 그곳에 모두 소원을 적는 행사가 있어서 나는 우리가족 이름과 함께 가족건강, 사업번창, 소원성취를 적었다. 딸도 열심히 적는다.
절에 왔으니 절밥도 먹고 가야겠지?
오랜만에 절에서 먹는 비빔밥이서 그런지 맛있었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금방이라도 비가 올거 같아서 우리는 잠깐 이었지만, 절도 하고 오랜만에 좋은 기운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용마산 용암사에 대해서 알아봤다.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사찰로 서울에서 손쉽게 방문할수 있는 곳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것 같다. 용암사는 조계종 사찰로 1973년에 지어진 사찰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적인 건축과 조각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 사찰 내부에는 다양한 불교 미술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용암사 주변에는 숲속 산책로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있어서 도심속에서 자연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인것 같다.
가끔은 절에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그런데 사찰은 보통 멀다보니 쉽게 가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알게된 용암사는 집에서 가까워서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때 종종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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