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나같은 피해자들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후기를 남겨본다.
지금으로부터 몇달전...
어? 이번달 월급이 안들어왔네?
회사 대표에게 물어보니 미안하다고 몇일뒤에 준다고 한다.
직원들 모두 급여 들어왔냐고 서로 물어본다. (회사분위기 어수선)
그렇게 몇일 뒤에 몇일뒤에 하다가 두달이 지났다...
대출금때문에 사정을 해도 회사 사정이 안좋아서 영업이 잘되면 그때준다고 한다..참을만큼 참았다.
하지만 더는 못기다리겠어서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체불 임금에 대해서 알아보니 채당금이라는게 있었다. 지금은 간이대지급금으로 봐뀌었다.
그래서 나는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신고를 했다.
<임금체불 진정서 신고>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임급체불 진정서를 작성하면 된다.
민원 > 신고센터 > 민원신청 > 서식민원 > 근로기준 > 임금체불 진정서
로그인 또는 간편인증으로 들어갈수 있다.
1) 등록인 정보
진정인은 본인 정보를 넣으면 된다.
2) 피진정인 정보
임금을 안준 대표, 사업주 등 정보를 입력해준다.
3) 진정내용 작성
- 입사일, 퇴사일, 체블임금총액, 퇴직여부, 업무내용, 입금 지급일, 내용 파일첨부가 있다.
여기서 내용은 저는 이렇게 작성했다.
'진정인은 ○ ○ ○ ○ 년 ○ ○ 월 ○ ○ ○에 입사하여 ○개월동안 근무하였으나, 회사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 ○부터 ○개월간 ○ ○원의 임금을 지급받지 못함.'
파일첨부는 기본적인 근로계약서와 근무일, 입금내역 등을 파일로 첨부했다. 입금체불이 되었다는 증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렇게 진정서를 제출하고, 대표에게 얘기를 했다. 대표도 미안했는지 고용노동부 출석요구시 방문하겠다고 했다. 신청후 일주일이 지났을때 출석요청이 왔다. 같은날 대표도 같이 출석하기로 했다.
나는 해당 노동청으로 찾아갔다.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하면서 이런일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다.
근로감독관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임금체불에 대한 확인을 하고 나서 간단하게 조사는 끝났다. 형사처벌은 원치않기에 진정 취하서를 작성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나와같은 시간에 대표도 오기로 되어있었다고 한다. 대표에게 전화를 하니 오늘 못갈거 같다고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출석을 계속 안하고.. 어휴..그래서 관리이사한테 부탁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감독관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다른분이 대리출석해서 서류가 곧 나올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메일로 체불임급 확인서가 도착했다. 드디어 대지급금을 신청할수 있게 되었다.
<간이대지급금 신청>
메일로 받은 사업주 확인서를 다운 받고 간이대지급금을 신청하러 간다.
간이대지급금 온라인 신청은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에서 하면 된다.
● 개인으로 로그인
→ 민원접수/신고 → 간이대지급금(기존 소액체당금) 청구 메뉴로 이동한다.
● 청구구분
나는 퇴사했으므로 '간이퇴직'으로 선택해서 접수를 진행한다.
● 청구인 정보
● 대리인 정보 : 대리인이 없으므로 대리인 선임여부를 아니오로 선택후 작성하지 않았다.
● 소송 및 진정정보
나는 소송을 하지 않고 임금체불 진정서를 작성했으므로 '진정'을 선택한다.
● 간이대지급금 청구금액
- 지급받지 못한 임금 등의 총 확정금액 = 발급된 임금체불 확인서의 총 금액을 작성한다.
● 총 지급받을 대지급금 - 지급받지 못한 임금 등의 총 확정금액을 다시 한번 작성한다.
● 계좌정보 - 나의 계과정보를 작성한다.
● 체불 사업주 정보
● 첨부파일
- 사업주 확인서를 첨부 (하단에 빨간글씨 확인후 해당시 추가서류 첨부)
이렇게 접수를 마쳤다. 잘 접수가 됐는지 조회를 해보니 신청접수가 되었다. 다음날 확인해보니 승인으로 봐뀌었다.
그리고 간이대지급금은 다음날 입금되었고 확인차 카톡도 보내준다.
그렇게 나는 못받은 급여를 간이대지급금으로 받을수 있었다. 몇달동안 맘고생을 해서 그런지 받고 나니 기뻤다.
만약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임금체불 때문일텐데요. 잘 해결되어서 못받은 급여 받으시길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중요한 부분을 언급하면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먼저 임금체불진정서를 작성하고 첨부하는 서류가 많아야한다는점이고요. 만약 안되면 근로감독관을 만나러 가셔서 제출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대표가 출석해서 사업주확인이 되어야 하는데, 이걸 진행하는 과정이 아주 짜증납니다. 임금체불에 대한 걸 증명해야되다보니, 회사에서 잘 안해주려고 합니다. 물론 출석하는것도 안하려고 하고요. 이게 안되면 간이대지급금을 받는것이 늦어질수 있기에, 저는 최대한 좋게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속은 타들어가고 화가 났지만, 좋게 얘기해서 가능하면 진행할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여기서 화내고 짜증내봐야 회사측에서 계속 안해주면 기다리는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더럽지만, 한발 물러서서 못받은 급여를 받는것에만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후기가 도움이 되시길바라면서 이상으로 간이대지급금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정보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업인정 2차부터 5차까지 재취업활동은 어떻게? 2차 구직외활동 후기 (0) | 2024.02.06 |
---|---|
포토샵없이 누끼따기, 이미지 사진 배경 간단히 지우는 사이트 (0) | 2024.02.02 |
실업급여 신청과 온라인 교육을 통한 1차 실업인정 받는 방법 (1) | 2024.01.28 |
자동차 스마트키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대처 방법 및 교체 후기 (1) | 2024.01.26 |
퇴사후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전까지의 과정 후기 (실업급여조건, 상실신고, 이직확인서) (0) | 2024.01.19 |